정치
“송언석 당 혁신안 위해 중진과 심야 담금질”→국민의힘, 전대 향한 내부 진폭 커진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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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새벽,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복도에서 중진 의원들을 한 명씩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당의 미래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 송언석 원내대표는 6월 18일 4선 이상, 3선 의원들과 연쇄 간담회를 열어 당 혁신의 새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무엇보다 당면한 ‘혁신’이라는 거대한 과제가 중심에 놓였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두고 개최 시기와 의제를 어떻게 설계할 것이냐는 논점이 줄곧 이어졌다. 전날 초선 및 재선 의원들과의 만남에선 혁신 전당대회 개최 요구와 함께, 지도 체계 전면 재정비를 향한 비상대책위원회 재구성 의견도 터져 나왔다. 중심 인물들이 한데 모여 각자의 정치적 경험이 축적한 생각의 결을 펼칠 때마다, 당의 미래를 둘러싼 고민은 더욱 진지하게 번져갔다.

단순히 절차 논의를 넘어, 내부 결속과 새 비전 도출을 향한 긴장감이 국회 복도 곳곳에 스며들었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의힘이 다시 한 번 쇄신의 길목에 서 있다는 사실을 웅변했고, 혁신 전대나 비상대책위 등 주요 의제를 둘러싼 파장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당내 의견 수렴이 속도를 낼지, 전당대회의 구체적 일정과 정당 구조 변화가 어떻게 마련될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각 계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조속한 세대 통합과 혁신 실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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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국민의힘#중진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