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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5위 재확인”…파마리서치, 업종 약세에도 강세 유지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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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가 9월 30일 장중 코스닥 시장에서 2.67%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6분 기준 파마리서치는 59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580,000원) 대비 15,500원 오른 가격으로, 주가 변동폭은 587,000원~602,000원 사이에 분포했다. 같은 시각까지 거래량은 87,345주, 거래대금은 519억 5,900만 원을 기록했다.

 

파마리서치는 총 시가총액 6조 1,922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에서 5위 자리를 굳혔다. 주가수익비율(PER)은 53.22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73.88배)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다는 평가다. 코스닥 시장에서 동종 업종이 0.04% 하락하는 사이 파마리서치만이 강세를 보였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외국인 투자 비율도 주목된다. 전체 상장 주식 1,038만 9,648주 중 외국인이 217만 2,404주를 보유하며 20.91% 소진율을 나타냈다.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국내 기관, 개인 투자자의 유입 여부도 시장에 영향을 주는 양상이다. 배당수익률은 0.18%로, 최근 저금리 환경을 감안할 때 안정성보단 성장성에 무게가 실린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파마리서치의 이 같은 강세가 업종 내 약세 속 선택적 순환매의 결과로 해석한다. 시가총액 5위권 진입, 동종 업계 대비 낮은 PER 등 투자지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코스닥 주요 상장사들의 PER이 여전히 높은 점, 외국인 지분율이 20%를 웃도는 점 등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와 금융 감독 당국도 외국인 투자 비중 확대에 따른 시장 안정성 정책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성장주에 대한 쏠림과 차별화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코스닥 시장 구조의 건전성 관리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PER 등 기초투자지표를 바탕으로 성장성과 리스크에 대한 평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주가 변동성과 외국인 자본의 영향력 확대 속 시장의 체질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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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