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영업이익 55.9% 급감”…2분기 실적 악화에 시장 우려
코스닥 상장사 메디톡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9% 줄어든 63억 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순이익 역시 모두 감소세를 보여, 실적 악화에 따른 투자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실적 반등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해석한다.
메디톡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143억 원) 대비 55.9% 감소한 수준으로, 매출이 6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2% 줄었다. 순이익도 82억 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7.8% 하락했다.

메디톡스는 실적 부진의 구체적 원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와 업황 악화 등 외부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3분기 이후 실적 회복 여부와 함께 시장 수요 개선, 원가 절감 등 회사의 대응 전략을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 저하가 지속될 경우, 내수·수출 모두에서 사업 구조 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하반기에 신제품 출시, 비용구조 개선 등의 노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메디톡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업계와 시장에선 하반기 실적 개선 여부와 향후 전략 변화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