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강국 5위 진입 위해 역량 결집”…우원식 국회의장, 우주항공청 현장 지원 약속
정치권의 우주 산업 육성을 둘러싼 역할과 책무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 의장은 세계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국회의 입법·예산 책임을 강조하며, 관계자들과의 소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등 현장 관계자들과 만나 “5대 우주강국 대한민국을 위해 국회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세계 7대 우주강국이 된 과정에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성공을 끌어내신 여러분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있었다”며, 현장 인력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우 의장은 최근 22대 국회 개원사를 언급하며, “우주 분야를 비롯한 과학기술에 대한 예산 투입과 입법을 약속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국회는 우주개발 시책에 필요한 예산·인력 우선 배분, 국가연구개발 사업 예산 우선 편성 등을 담은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실제 해당 개정안은 우주개발의 국가 지원 체계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향후 현장 실무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제도 기반으로 해석됐다.
이날 우 의장은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의 공식 대화에 이어 실무 직원들과도 차담 및 오찬을 함께하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회가 단순한 예산 및 입법 지원을 넘어서, 현장 중심의 정책 의제 발굴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치권 내에서는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국가적 지원 확대를 놓고 긍정적 반응과 함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국가 경쟁력 제고와 미래산업 기반 마련을 강조하는 한편, 일각에서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실적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한편 국회는 우주개발예산과 관련 입법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민간 참여 확대, 산학연 협력 강화 등 후속 정책 마련을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 행보는 우주개발정책의 입법·예산적 기반 확대와 함께, 현장과의 소통을 통한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