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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이혼 판사의 단호한 한마디”…최정윤, 진솔고백→법정의 눈물과 공감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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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이혼 판사의 단호한 한마디”…최정윤, 진솔고백→법정의 눈물과 공감 쏟아졌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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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눈빛으로 연단에 선 정현숙 판사는 오랜 세월 법정에서 마주한 이별의 순간들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tvN STORY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 8회에서 정현숙 판사는 “이혼 잘 시켜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 아래, 5천 건이 넘는 사건에서 직접 겪은 울고 웃는 현실 이혼 에피소드를 전했다. 개그맨 김대희, 황제성, 배우 최정윤 등 패널들은 숨을 고르며, 판사가 전하는 장면마다 깊이 몰입했다.

 

법정에서 불륜이 자녀에게 발각된 순간, 부모가 모두 아이의 양육을 거부했던 당혹스러운 사건, 10대 어린 부부의 반전 이혼 등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실화들이 고요하게 이어졌다. 정현숙 판사는 차분함 속에 때론 따듯함을 담아, 현실의 고통과 충격이 뒤섞인 가족 문제의 단면을 보여줬다. 현장에서는 고부 갈등을 넘어선 사위와 장모의 장서 갈등, 이혼을 앞둔 부부와 가족의 법정 다툼까지 낱낱이 펼쳐졌다.

“이혼 법정의 모든 것”…정현숙·최정윤, ‘어쩌다 어른’서 현실 에피소드→시청자 몰입
“이혼 법정의 모든 것”…정현숙·최정윤, ‘어쩌다 어른’서 현실 에피소드→시청자 몰입

정현숙 판사는 이혼 전문 변호사인 남편과의 사적인 결혼 생활을 털어놓으며, 청중들은 예상치 못한 웃음과 진솔함에 오랜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가 직접 마주할 법적 현실과 구체적인 조언이 관객들의 집중을 이끌었다.

 

패널들의 호기심도 이어졌다. 최정윤은 이혼 후 홀로 자녀를 키우며 겪은 마음의 상처와 단단해진 다짐을 솔직하게 전했다. 강연장에서는 각자 가족의 상처와 변화, 현실과 이상의 간극을 돌아보게 하는 토론이 펼쳐졌다. 김대희, 황제성 등도 각자의 질문으로 진지한 참여를 드러내며, 법정이라는 공간을 넘어 인간적인 고민과 위로의 대화가 이어졌다.

 

‘어쩌다 어른’은 역사, 문학, 과학, 예술 등 다양한 시대정신과 인생의 해답을 10년째 탐색 중이며, 이번 특집은 삶의 가장 아픈 실마리인 이혼의 현장을 적나라하게 비추면서도 인간적인 공감과 연대의 새 길을 모색했다. 한편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은 강연과 패널 토크가 어우러지며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송되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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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최정윤#어쩌다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