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질서 지킬 것”…장동혁, 여성지방의원 워크숍서 ‘강한 당성’ 강조
정치적 대립이 점차 격화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결속과 헌법 질서 수호를 거듭 다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당성(黨性)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천 원칙이 재확인됐으며, 여성 정치인의 역할과 참여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22일 오전 국민의힘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여성 지방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장동혁 대표는 인사말에서 “50년간 쌓아 올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이재명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다 무너져 내렸다”며 “광역의원 86명, 기초의원 440명. 최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장경제를 지키겠다는 방향이 아니라면 정권을 가져오는 건 남이 먹던 밥그릇을 빼앗아 오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우리가 지키려는 건 그저 정권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 기초한 대한민국 헌법 질서”라고 강조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사고당협위원장 공모 및 당무감사 추진을 언급하며 “내년에는 여성의 정치 참여를 활성화할 방안도 찾고 있고, 정권의 폭거에 맞서 잘 싸울 수 있는 사람이 공천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경원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위원장은 “국민이 ‘내년 지선에는 국민의힘을 반드시 찍어 이 정권을 견제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믿는다”며 “공천 원칙을 정할 때 당성을 1등으로 보겠다. 강한 당성으로 똘똘 뭉쳐 함께 싸우자”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서명옥 중앙여성위원장, 조배숙, 임이자, 김정재, 김희정, 배현진, 이달희, 조지연 등 다수 여성 의원이 참석했다. 이어서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정치권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 전략의 중심을 ‘당성 강화’와 ‘여성 정치 참여 확대’에 둘 것이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국민의힘의 공천 방침이 실제 현장에 어떻게 적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