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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상승…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외국인 매도 속 강한 회복세로 장 마감
경제

8.68% 상승…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외국인 매도 속 강한 회복세로 장 마감

신도현 기자
입력

6월의 연정이 흐르던 주식시장에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눈에 띄는 상승을 기록했다. 17일 기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59원(8.68%) 높은 739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침 시초가 692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하루 내내 고요한 우상향을 이어가며 장중 765원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5,083,025주를 기록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매매판도가 힘 있게 뒤바뀌었음을 보여준다. 종목을 둘러싼 온기 속에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시가총액은 386억 원에 이르렀다. 주가수익비율(PER)의 경우 비공개로, 투자자들이 실적보다 기대와 전략에 주목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출처=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출처=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15,663주를 순매도하며 가벼운 발길을 보였다. 이에 반해 개인과 기관은 뚜렷한 매수 움직임을 드러내지 않았다. 매매 주체들의 미묘한 조용함 속에서도 주가는 견고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시장에서의 이 같은 흐름은 신약 개발의 기대감과 더불어 생명과학산업을 둘러싼 변화의 조짐에 귀 기울인 결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가파른 변동성 국면에서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으나, 급증하는 거래량은 시장의 숨어 있던 관심이 다시 깨어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장기 침체에서 벗어난 한 줄기 희망처럼 투자자들의 심리에도 작은 파문을 던졌다. 다만 외국인 매도와 기관·개인의 소극적 매매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변동성이 예고된다. 시장은 내일도 생명공학 분야의 이슈와 함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흐름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흐름의 맥을 짚으며 각자의 전략적 시야로 다시 포지션을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6월의 한 주가 저문다. 시장을 지켜보는 이들에게, 오늘의 반등은 작은 희망이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파도도 남아 있다. 다음 거래일, 투자자들의 움직임과 생명공학 업계의 뉴스가 이 가벼운 파문에 새로운 윤곽을 그릴지 주목된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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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외국인#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