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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CE AI 기준 수립 전면 부상”…KASA, 국제 표준화 참여로 새 판도→미래 자동차 산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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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CE AI 기준 수립 전면 부상”…KASA, 국제 표준화 참여로 새 판도→미래 자동차 산업 영향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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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KASA)가 유엔 산하 유럽경제위원회(UNECE)의 인공지능 워킹그룹(IWG on AI)에 한국 대표로 공식 합류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전기를 마련했다. KASA의 UNECE 참여는 대한민국이 국제 차량용 AI 안전 기준과 표준화 논의에서 실질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음을 뜻한다. 이번 합류로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국제적 리더십 확보와 AI 경쟁력 강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UNECE 인공지능 워킹그룹은 급변하는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 SDV) 분야에서 AI 기반 시스템의 안전성, 신뢰성, 윤리성 등을 규정하는 글로벌 기준 마련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KASA 소속 신동훈 국립한국해양대 교수는 UNECE와의 공식 소통 채널을 담당하며, 사고 발생 시 AI의 윤리적 의사결정 기준, 자율주행 시스템의 작동설계영역(ODD) 정의, AI 안전성 검증 및 국제 인증 메커니즘 수립 등 다층적 논의의 중심에 선다. UNECE 워킹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규제기관, 기술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논의 결과는 전세계 완성차·부품사의 개발 전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UNECE AI 기준 수립 전면 부상”…KASA, 국제 표준화 참여로 새 판도→미래 자동차 산업 영향
UNECE AI 기준 수립 전면 부상”…KASA, 국제 표준화 참여로 새 판도→미래 자동차 산업 영향

KASA 하성용 회장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차량 AI 기술 안전기준 수립과 표준화 방향을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국내 자동차 산업계는 “UNECE AI 워킹그룹 논의가 개인정보 보호, 투명성, 해석가능성 등 AI 기반 차량 시스템 도입의 전제 조건을 규정할 것”이라 내다본다. 전문가들은 “AI 기술 국제기준이 엄격해질수록 신뢰성과 경쟁력 제고에 성공한 기업이 미래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KASA의 활약은 글로벌 표준화 생태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 강화와 더불어, 자율주행차 안전성 확보, 관련 인프라 및 기술 개발 촉진에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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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unece#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