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키즈, 공허함을 꿰뚫다”…Hollow 역대급 데뷔→글로벌 팬심 뒤흔든 밤
차가움과 단단함, 그리고 깊은 감정이 오가는 무대 위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또 한 번 자신들만의 세계를 펼쳤다. 방찬, 창빈, 한이 직접 써내려간 멜로디와 단어들은 그 어떤 말도 닿지 못했던 공허함의 미로를 음악으로 당당히 헤집는다. 새로운 일본 미니앨범 ‘Hollow’가 펼치는 서사는 결국 자신만의 슬픔과 외로움을 마주하는 용기의 시간이며, 어두운 밤에 더욱 또렷하게 빛나는 마음을 노래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일본 미니 3집 ‘Hollow’를 통해 오랜 기다림 끝에 음악적 귀환을 알렸다. 데뷔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인 일본 미니앨범에서 방찬, 창빈, 한은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그룹의 색을 선명히 각인시켰다. 타이틀곡 ‘Hollow’는 신스 리드와 일렉기타, 감성이 깃든 피아노의 조화로 비어버린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텅 빈’이라는 영어와 ‘외톨이’라는 한글의 이중적 의미를 담아 쓸쓸함과 희망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Parade’, ‘Never Alone’, ‘just a little’, ‘宿命’ 등 오직 이번 앨범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신곡들은 스트레이 키즈만의 독창적 세계관을 완성한다. 특히 22만 명이 운집한 시즈오카 스타디움 공연에서 ‘Hollow’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진과 승민이 선보인 와이어 액션과 감각적인 뮤직비디오의 미장센은 노래의 서정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하고, 며칠 만에 일본과 해외 주요 뮤직비디오 트렌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된 직후 ‘Hollow’는 일본 레코초쿠 데일리 싱글 랭킹, AWA 실시간 톱100 등 현지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일본 아이튠즈 송 차트 정상을 차지함은 물론, 멕시코, 스웨덴, 폴란드 등 8개국 아이튠즈 종합 송 차트에서도 동시에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차트 석권을 이뤘다.
앨범 수록곡 ‘Parade’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 곡이 일본에서 9월 개봉하는 영화 ‘신체 찾기 THE LAST NIGHT’의 공식 주제가로 낙점된 것. 힙합에 강렬한 비트가 얹힌 ‘Parade’는 영화가 전하는 공포와 긴장감 위에 스트레이 키즈 특유의 에너지를 더했다. 영화 주제가 작업은 데뷔 후 처음으로, 방찬은 곡과 영화의 분위기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며 색다른 소감을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일본 후지TV 음악 프로그램 ‘주간 나이나이 뮤직’에서 ‘Hollow’ 무대로 현장에 선명한 잔상을 남길 계획이다. 이어 TBS ‘요루노브런치’에서 새로운 앨범과 이번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팬들과 나누며, 자신들만의 서사를 또 한 번 이어간다.
칠흑 같은 밤을 헤치고 퍼져나간 멜로디, 홀로였던 이들의 마음까지 울리는 진심. 스트레이 키즈는 신곡 ‘Hollow’로, 또 영화 ‘신체 찾기 THE LAST NIGHT’ OST로 끊임없이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들은 같은 날 후지TV ‘주간 나이나이 뮤직’에서 다시 한 번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낼 예정이라, 전 세계 팬들이 이번 앨범과 무대 그리고 영화로 연결된 긴 서사에 깊이 젖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