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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절차 속도”…이재명, 정동영·안규백 등 신임 장관 4명 임명장 수여
정치

“임명 절차 속도”…이재명, 정동영·안규백 등 신임 장관 4명 임명장 수여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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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연일 내각 인선 문제로 긴장감을 높이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추가 신임 장관 임명에 박차를 가했다. 장관 후보자 인선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국정 쇄신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임광현 신임 국세청장도 임명장을 받았다. 다만,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미국에서 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식 등 공식 일정을 소화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새로 임명장을 전달하며 “잘 부탁드린다. 축하한다”고 짧은 덕담을 건넸다. 배우자들에게는 꽃다발이 전달됐으며, 단체 기념 촬영을 가진 뒤 별도 공간에서 환담도 이어졌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19명 가운데 15명 장관에 대해 임명 절차가 마무리됐다. 다만,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9일 예정돼 있어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대통령실은 교육부 및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중도 낙마에 따라 새로운 인선을 계속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정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내각 인선 기조를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여당 인사는 “신속한 내각 안정화로 국가 주요 현안에 집중하자는 뜻”이라고 환영한 반면, 야당은 “검증 미비 등 부실 인사 문제가 기존대로 반복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각 장관 후보자의 정책 이해도와 도덕성 논란이 부각되며 정치권 공방이 이어졌다.

 

정치권은 이재명 정부 내각 새 진용이 향후 국정 운영 방식, 총선 및 중장기 개편 구상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국회는 29일 예정된 남은 장관 후보자들 청문회를 앞두고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교육부·여성가족부 등 미정 인선에 대해 신속히 후보군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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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동영#안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