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북도당위원장 선출 앞두고”…더불어민주당, 11월 2일 임시당원대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새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오는 11월 2일 오후 3시, 전주대학교에서 임시당원대회를 열고 새로운 지방조직의 수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도당 내 준비위원회에서 관련 안건이 의결된 뒤 일정이 확정되면서, 지역 및 중앙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 참여 방식은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로 나눠진다. 권리당원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며, 임시당원대회 당일에는 대의원이 온라인으로 투표한다. 개표 결과는 각 그룹의 반영 비율에 따라 산정되는데, 권리당원 표가 90%, 대의원 표가 10%로 적용된다. 투표 결과는 당일 현장에서 바로 발표될 계획이다.

새 전북도당위원장 자리에는 재선의 윤준병 의원(정읍·고창)과 신영대 의원(군산·김제·부안갑)이 각각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오는 26일에 두 후보를 상대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며, 27일에는 최고위원회가 후보자를 최종 의결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기호 추첨, 선거인 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공고 등 공식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전북도당위원장 선거가 향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내 민주당 조직의 결속력과 전략을 가늠할 주요 시험대로 해석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양측 후보의 지역 기반과 조직력, 그리고 중앙당과의 소통능력이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북도당 한 관계자는 “새 도당위원장을 뽑을 채비를 갖췄다”며 “중앙당과 적극 소통해 공정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당은 임시당원대회 이후 정상화된 도당 체제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