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텔 지분 50.1% 확보”…애니플러스, 64억 원 추가 투자로 경영권 강화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가 라프텔 주식을 1만2,500주 약 64억 원어치 추가 취득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로써 애니플러스의 라프텔 보유 지분율은 50.1%까지 높아지며, 사실상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콘텐츠 플랫폼 사업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애니플러스는 이달 25일 추가 취득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종속회사인 라프텔에 대한 지분을 확실히 굳혔다. 이번 결정에 대해 애니플러스 측은 “종속회사 지분 추가 확보”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애니플러스의 지분 확대로 인해 콘텐츠 경쟁력 및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라프텔이 업계 내 영향력을 가진 OTT 플랫폼인 만큼, 이번 경영권 확보를 통해 콘텐츠 기획·유통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라프텔을 중심으로 한 사업 다각화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경영권 변화 이후 콘텐츠 시장 내 전략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애니플러스의 경영권 확보가 향후 사업 방향과 플랫폼 경쟁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요 콘텐츠 플랫폼의 경쟁 구도 및 M&A 움직임 역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지분 추가 취득은 애니메이션·콘텐츠 업계 내 주요 경영권 확보 사례로, 향후 플랫폼 시장 구조 변화와 사업 확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애니플러스와 라프텔의 시너지가 본격화될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