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홀딩스 5.53% 급등”…외국인 비중 6.56%·거래량 71만주 육박
원익홀딩스 주가가 10월 24일 장중 5%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최근 수급 유입이 단기적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원익홀딩스는 전일 종가 대비 1,400원(5.53%) 오른 2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시점 시가는 25,800원으로 출발해 25,250원까지 저점을 기록한 뒤, 26,800원 고점에 근접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 시각 기준 거래량은 714,220주, 거래대금은 184억 7,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원익홀딩스가 코스닥 시가총액 2조 545억 원으로 31위에 안착한 점과 외국인 투자자가 전체 상장주식 77,237,981주 중 5,068,355주를 보유하며 6.56% 소진율을 나타낸 점에 주목하고 있다. 동일 업종이 2.85% 상승하는 동안 원익홀딩스의 주가 상승률은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코스닥 내 성장주 선호, 외국인 수급 변화 등이 이번 강세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성진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기술주 랠리와 외국인 순매수세가 맞물리며, 업종 내 주도주로 올라서고 있다”며 “다만 일부 단기 상단 압력도 관찰되는 만큼 변동성 확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코스닥 주도주 흐름이 향후 글로벌 메모리 시장 반등, 주요 고객사 투자 확대 등과 맞물릴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국내 주요 반도체 업종의 실적 발표 일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