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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심연의 시선, 최후의 결말 압도”…오징어 게임3 포스터→충격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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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심연의 시선, 최후의 결말 압도”…오징어 게임3 포스터→충격 예감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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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려앉은 경기장, 이병헌과 또 한 남자가 서로를 뚫어지게 응시하는 단 한 장의 이미지가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다. 무표정 속에 숨은 심연의 감정과, 팽팽히 교차된 두 남자의 시선은 곧 닥쳐올 결말을 예고하는 듯 묵직했다. 조명에 새겨진 얼굴의 그늘은 지난 나날을 온몸으로 겪어온 흔적을 한껏 내비쳤으며, 긴 여정의 끝에서 서로를 다시 마주한 두 인물의 운명적 순간이 한 폭의 초상으로 재탄생했다.

 

이병헌이 ‘오징어 게임’의 새로운 시즌 ‘SQUID GAME 3’ 포스터를 통해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어두운 회색 아우터에 절제된 표정으로 복잡한 감정을 숨겼고, 맞은편 인물은 초록색 트레이닝복과 핏자국으로 끝없는 사투와 희생을 암시했다. 두 사람을 가로지른 기하학적 패턴의 경기장과 거대한 유리볼 속 게임 판, 붉은 진행요원들이 배치된 무대미술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아슬하게 넘나드는 긴장감을 한층 키웠다. 차가운 조명, 대비되는 색채, 절묘하게 배치된 소품이 한여름 결전의 전야를 알리는 듯했다.

“마주선 두 남자, 결말만 남았다”…이병헌, 심연의 시선→‘오징어 게임3’ 압도 / 배우 이병헌 인스타그램
“마주선 두 남자, 결말만 남았다”…이병헌, 심연의 시선→‘오징어 게임3’ 압도 / 배우 이병헌 인스타그램

특히 이번 포스터는 구체적 설명 대신 침묵과 암시만 가득 안긴 채, 이병헌 특유의 중후한 아우라로 묵직한 서사를 전했다. 팬들은 “드디어 돌아왔다”, “마지막 승자는 누구일까”라며 숨죽인 설렘과 예측을 쏟아냈다. 시리즈 중 가장 어둡고 절제된 분위기, 절규를 삼킨 표정이 이번 시즌이 예비한 심리적 깊이와 마지막 소용돌이에 대한 기대를 극대화하는 데 한몫했다.

 

섬세하게 구현된 세트와 네러티브의 밀도, 그리고 두 남자 사이에 흐르는 냉철한 결의가 결말만을 남겨둔 압도적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전 시즌과 비교해 더욱 깊어진 감정선과 강렬한 대비, 한계까지 몰린 인물들의 내면이 담긴 ‘SQUID GAME 3’ 포스터는 공개 직후부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새로운 배틀의 막이 오르는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이번 여름, 팬들의 기대를 모으며 곧 시청자 곁을 찾아올 예정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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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오징어게임3#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