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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3.55%”...전남 선두, 전국 3568개소 진행→지역별 관심도 분석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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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아침 공기 속, 전국 3568개의 사전투표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긴장과 기대 속에 시작됐다. 유권자 4439만여 명 가운데 벌써 157만 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가운데, 사전투표율은 3.55%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남이 7.36%로 지역 선두를 달리는 이른 풍경은, 지방 곳곳의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여준다.
이날의 뜨거운 관심은 지난 2022년의 20대 대선(동시간대 2.14%)과 2024년 22대 총선(2.19%) 모두를 가뿐히 뛰어넘는다. 전남과 전북(6.67%), 광주(5.97%) 등 호남권의 높은 열기는 세종(3.94%)과 수도권(서울 3.47%, 경기 3.28%, 인천 3.28%)으로도 서서히 퍼져간다. 반면 대구(2.10%), 부산(2.80%), 경북(2.89%), 울산(2.92%) 등 일부 지역은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지역 간 온도차 역시 감지된다.

사전투표는 오늘부터 이틀간 이뤄지며, 유권자는 신분증명서만 지참하면 전국 어디서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각자의 일상에 잠시 쉼표를 더해주는 이 민주적 행위는 또 한 번 역사의 물결에 흔적을 남긴다. 전문가들은 참여문화의 변화와 높은 관심을 긍정적 신호로 바라봤으며, 앞으로의 투표 행렬이 어떤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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