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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회색 트럭 속 여름 청춘”…버스킹 비하인드→골목길 멜로디가 번졌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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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벽돌 골목에 잔잔히 퍼지는 여름 오후, 장범준이 수수한 미소로 또 다른 추억을 쌓았다. 노래하는 시간마다 새로운 청춘을 기록해온 가수 장범준은 회색 소형 트럭 운전석에서 먼 여름 햇볕을 받으며 조용하게 자신의 세계를 전했다.
트럭 창문 너머로 스미는 잔잔한 온기와 낡은 골목의 풍경, 꾸밈없는 반소매 셔츠 차림으로 드리운 그의 표정은 한 장면의 영화처럼 은은한 감성을 남겼다. 차가운 도시와 오래된 건물이 배경이지만, 그 안에 담긴 장범준의 침착한 눈빛은 여름날만의 청량하고 따뜻한 여운을 전했다.

이번 게시물에서 장범준은 “여름날 쿨톤의 버스카버스카 비하인드”라는 글과 함께 담백한 제스처를 남겼다. 평소 무대 위 자유로운 모습과 달리, 도심의 조용한 골목 어귀에 앉은 그는 일상과 기억의 경계에서 새로운 뒷이야기를 보여줬다. 팬들은 화려함 대신 담백하게 전해진 장면에 깊은 감성을 느끼며, “여전히 감성적인 순간”, “장범준만의 여름이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방이 고요한 그 길 위에서, 장범준은 음악 밖 풍경과 사람들 사이에서 또 한 번 따뜻한 순간을 노래했고, 그 시간은 오롯이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이 됐다.
장범준의 특유의 청춘 감성과 은은한 멜로디는 다양한 골목길부터 무대 무대마다 변함없는 울림을 남긴다. 한 여름 오후, 회색 트럭과 골목은 또 한 번 ‘장범준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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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버스카버스카#여름버스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