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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 상승 전환”…기관 매수세에 2만5,100원 기록
경제

“대한항공 1% 상승 전환”…기관 매수세에 2만5,100원 기록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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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가가 8월 19일 오전 장중 2만5,100원까지 상승 전환하며 투자자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6분 기준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250원(1.01%) 오른 2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2만4,900원에서 출발했으며, 고가는 2만5,300원, 저가는 2만4,75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58만 주, 거래대금은 1,462억 원 규모로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계는 1만2,459주를 순매도하면서 전일 이어 매도 우위가 이어진 반면, 기관은 전일 21만5,876주를 순매수하며 시세를 떠받쳤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율은 33.40% 수준을 보였고,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방향이 엇갈리는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출처-대한항공
출처-대한항공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1분기 대한항공이 매출 6조4,919억 원, 영업이익 4,310억 원, 당기순이익 3,499억 원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입증했다. 영업이익률은 6.64%,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19%에 달한다. 현재 주가는 52주 신고가(2만6,750원)에 소폭 못 미치지만,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3만1,813원으로 제시돼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관 매수세와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 전환 여부와 항공 업황 회복 속도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당분간 대한항공의 실적 성장세와 글로벌 항공 수요 회복 흐름, 외국인 수급 변화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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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기관수급#주가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