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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연’, 19년 만에 무대서 피어나다”…컬투쇼 라이브 선율이 공기를 흔든다→감정의 깊이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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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연’, 19년 만에 무대서 피어나다”…컬투쇼 라이브 선율이 공기를 흔든다→감정의 깊이 어디까지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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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흘러나왔던 이영현의 ‘연’은 19년의 시간 속에서 더욱 짙은 울림으로 돌아왔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를 찾은 이영현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새긴 목소리로 다시 한 번 무대 위에 섰고, 모두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노래를 들려줬다. 공연장과 라디오를 동시에 물들인 이영현의 감성은 꾸밈 없이 순수했고,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전해진 한 소절이 눈시울을 적셨다.

 

이영현은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19년 전 발표했던 ‘연’을 특별한 공연 버전으로 리메이크하게 된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 “들어오셨던 버전이 있어서 편곡을 많이 하진 않았다. 공연 버전으로 재발매를 했다”는 설명에는 직접 무대를 살아온 이의 진솔함과 자신만의 호흡이 묻어났다. 즉석에서 부른 ‘연’ 한 소절이 스튜디오의 공기를 단숨에 압도하자, 방청객과 동료 게스트들 모두 숨결까지 멎은 듯 집중했다. 감상자들은 “소름 돋는다”며 라이브의 진가를 실감했고, 이영현 특유의 존재감은 한층 또렷하게 다가왔다.

“연으로 다시 무대에”…‘컬투쇼’ 이영현, 19년 감동→라이브의 깊이를 노래하다 / SBS
“연으로 다시 무대에”…‘컬투쇼’ 이영현, 19년 감동→라이브의 깊이를 노래하다 / SBS

무대를 넘어서는 진심은 이영현이 직접 기획한 콘서트로도 이어졌다.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펼쳐질 ‘나의 노래가 필요한 너에게’는 오직 본인만의 목소리로 20여 곡을 채울 예정이다. 게스트 없이 오롯이 홀로 진행하는 콘서트는 두세 시간 동안 진한 음악의 정수를 선사할 예감이다. 이영현은 “페이스 조절을 잘 해야 한다. 한 곡 안에서도 조절이 필요해서 정신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팬들이 신청한 사연 곡까지 직접 불러주겠다는 다짐으로 현장에 함께할 이들에게 특별한 교감을 약속했다.

 

언제 어디서든 자신만의 방식으로 노래를 완성해가는 이영현. ‘연’의 익숙한 멜로디가 스튜디오를 흐르던 그날, 듣는 이들은 지나온 시간을 다시 떠올리며 오늘의 마음에 위로를 받았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생생한 음악과 이야기를 청취자에게 전한다. 시간 속에서도 변함없는 음악의 힘과 무대의 감동이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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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두시탈출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