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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어복만큼은 놓치지 않는다”…푹 쉬면 다행이야, 붉어진 승부심→잊지 못할 털게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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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어복만큼은 놓치지 않는다”…푹 쉬면 다행이야, 붉어진 승부심→잊지 못할 털게의 맛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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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바닷바람과 함께 시작된 ‘푹 쉬면 다행이야’에는 또다시 잊을 수 없는 순간이 피어났다. 이영표는 조혜련, 조우종, 정호영, 강재준과 함께 털게를 잡으러 갯마을로 나섰고, 고요한 바다 위에 피어오른 긴장감이 시청자의 마음에도 전해졌다. 안정환에 대한 남다른 승부욕을 덧입은 이영표는 리더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그물 위에 자신의 사연을 얹었다.

 

정호영 셰프는 약 1년 동안 손꼽아 기다려온 바닷가의 진미, 털게와 조우하면서 환한 미소를 보였다. 정호영은 봄이 제철인 털게를 요리하기 위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다시 꺼냈고, 일꾼들과 함께 선장님의 지시에 맞춰 그물을 끌어올릴 때마다 설렘과 조바심이 켜졌다. 하지만 첫 시도에서는 털게 대신 붕장어가 모습을 드러냈고, 이영표는 승부욕을 다시 일으켜 “어복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MBC '푹쉬면다행이야' 캡처
MBC '푹쉬면다행이야' 캡처

이날 방송에서 리더 자리를 지킨 이영표는 앞서 대광어로도 어복을 인정받았던 저력을 상기시키며 안정환을 향한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조우종과 조혜련, 강재준이 힘을 모은 가운데 마침내 수확한 털게가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 털게를 가장 기다린 정호영은 능숙한 손길로 회를 만들어냈고, 그 신선한 단맛에 강재준은 “진하면서도 쫀득하고 마지막에 올라오는 단맛이 대박이다”고 극찬했다.

 

이영표와 조혜련도 털게회를 맛보며 감탄을 연이어 쏟아냈다. 조혜련은 “너무 달다, 녹아내리는 크림 같다”며 놀라움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고, 조우종 역시 먹방에 온전히 몰입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선장님은 “털게가 진짜 비쌀 수밖에 없다”며 희소가치를 설명했고, 화면을 바라보던 붐은 “다리 하나가 만원”이라며 가격에 놀라움을 더했다.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일꾼들의 손끝에서 완성된 털게 한 상은 그들의 땀과 열정이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자연과 리더십, 승부욕과 우정이 맑은 파도 위에 그려진 채, ‘푹 쉬면 다행이야’는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한편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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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푹쉬면다행이야#정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