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혹평에 박태환 땀방울”…편스토랑 우정의 한판→웃음 속 진심 교차
안개와 침묵이 가득한 주방에 불닭맛 라면과 오동통한 라면, 그리고 짬뽕 라면 봉지가 펼쳐졌다. 박태환은 손끝에 집중하며 조심스럽게 라면을 풀고, 끓는 물 앞에서는 깊은 심호흡으로 자신감과 간절함을 되새겼다. 스튜디오 안을 사로잡은 매운 향기 사이로 유쾌한 긴장감이 퍼졌다. 박태환은 누구보다도 진지한 눈빛으로 이번만큼은 꼭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는 용기를 숨기지 않았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6월 13일 방송에서는 찜 요리를 향한 충돌과 도전, 그리고 진심을 담은 노력이 그려졌다. 장신영, 기은세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박태환은 절친 추성훈 앞에서 수육을 선보이며 우승 메뉴 도전에 첫 단추를 꿰었다. "추성훈 형이 워낙 고기를 좋아해서"라고 말한 박태환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다. 그러나 추성훈은 시식 전부터 “태환이가 진짜 직접 만든 거 맞아?”라며 날카로운 촉을 세웠고, 수육을 맛본 뒤에는 “아깝다, 맛이 없다”며 단호한 혹평을 건넸다. “넌 금메달 땄지만 네 음식은 실격이야!”라는 추성훈의 촌철살인 한마디는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뜻밖의 혹평에 박태환은 잠시 멈칫했다. “실격이라니! 형이 실격이야”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응수하며 현장을 웃음으로 덮었지만, 내면의 각오까지 가볍게 넘기지는 않았다. 박태환은 "이 레시피는 원래 공개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형 때문에 바꾼다"며 다시 한 번 불구리짬뽕으로 메뉴를 업그레이드했다. 라면마다 조리순서를 세밀히 달리하는 박태환의 섬세한 조리 과정과 화끈한 레시피의 향연은 스튜디오에 감탄을 안겼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승부의 끝에서 박태환은 초심을 잃지 않으며 다시 한 번 도약을 다짐했다. 불구리짬뽕과 수육, 음식 위에 녹아든 땀방울과 진심은 경쟁 속에서도 우정과 성장의 의미를 더했다. 추성훈의 혹평과 해맑은 도발, 그리고 박태환의 진지한 노력은 시청자에게 뜨거운 공감을 전했다. 우승의 향방,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박태환의 고민, 두 남자의 진짜 우정은 뜨거운 여름밤의 기대감을 높인다. 모두의 이목이 쏠린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유쾌한 요리 대결은 6월 13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