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약 장중 25.70% 급등”…코스닥 바이오 기업 중 시총 149위로 순위 상승
HLB제약이 11월 4일 장중 한때 18,540원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25.70%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나며 코스닥 주요 바이오 기업 중 시가총액 순위도 149위까지 올라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54분 기준, HLB제약은 전일 종가 14,750원보다 3,790원 오른 18,54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18,850원, 고가는 19,100원, 저가는 17,870원으로 장중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거래량은 1,860,101주, 거래대금은 345억 1,000만 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HLB제약은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105.34배로, 같은 업종 평균인 82.28배와 비교해 고평가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 소진율은 1.28%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 내 동일 업종 등락률이 2.12% 상승한 것에 비해, HLB제약의 상승폭은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의 관심이 바이오·제약주로 쏠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나 주가 변동성에 대한 관망을 이어가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HLB제약이 높은 PER에도 불구하고 단기 투자심리가 집중되는 모습"이라며 "실적 및 기술 수준에 걸맞은 주가 흐름인지는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코스닥 시장 전체적으로도 바이오·제약주 강세가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HLB제약의 이례적 급등세가 단기 투기심리에 의한 것인지, 실적 개선 전망이 반영된 것인지에 따라 향후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HLB제약의 향후 공시와 추가 실적 발표, 그리고 관련 업계 소식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