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스튜디오, 3매치 퍼즐로 글로벌 진출 가속”→동남아·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의 지형이 급속히 변모하는 가운데, 라인스튜디오가 신작 ‘라인 매치 플라이트’를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동시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라인스튜디오는 라인 플랫폼의 막강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모바일 퍼즐 장르에서의 존재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라인 매치 플라이트’는 세 개의 동일 블록을 맞춰 퍼즐을 푸는 3매치 게임 방식과, 스테이지 진행에 따라 지도 확장 및 캐릭터 성장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라인스튜디오 측은 게임 출시와 동시에 사전 등록자 대상 보상과 더불어, 랭킹 1위 달성 시 ‘위대한 모험가’ 칭호 등 다양한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캐주얼 게임은 진입장벽이 낮고 시장 확장성이 뛰어나 글로벌 메신저 기반의 이용자 풀과 결합할 때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뉴주(Newzoo)에 따르면, 2023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은 889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퍼즐 및 캐주얼 장르가 28%를 차지했다. 라인스튜디오의 대표작 라인 레인저스, 라인 버블2, 라인 셰프가 이미 1억 명 이상 누적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사실 또한 이번 신작 흥행의 확실한 토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라인스튜디오는 앞으로 라인 메신저의 실제 지역 이용 행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국내 게임산업연구원 황진우 선임연구위원은 “지역별 이용자 특성 기반의 한층 세분화된 서비스와, 플랫폼-콘텐츠 간 시너지가 퍼즐·캐주얼 게임 시장의 글로벌화 추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IT 업계에서는 라인스튜디오의 이번 도전이 동남아와 일본 시장 내 캐주얼 게임 경쟁구도를 새롭게 그릴 전환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