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런닝 논란 직면”…즉흥 상의 탈의→브레인즈 얼어붙은 묵직함
밝은 농담이 오가는 스튜디오 한복판에서 하석진이 이른 아침 햇살처럼 당당한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동료들의 짓궂은 런닝 논란과 맞닥뜨린 순간, 그는 거침없는 상의 탈의로 분위기를 단숨에 전환했다. 예고하지 않은 선택 앞에 브레인 아카데미 출연진들은 깊은 호흡과 함께 묵직한 반전의 여운을 나눴다.
오프닝부터 황제성, 전현무, 이상엽, 궤도 등 브레인즈 멤버들은 신선한 유머와 장난으로 현장을 물들였다. 얼룩말 의상을 입은 황제성을 향한 센스 있는 농담들이 이어졌고, 황제성은 하석진에게 “이너로 입은 옷, 너무 런닝 아니야?”라고 짓궂게 도발했다. 이에 하석진이 웃음으로 응수하며 상의를 벗어 올릴 때 스튜디오엔 짙은 에너지와 진한 여운이 번졌다. 그의 여유 있는 태도는 지적 이미지 위에 묵직한 존재감을 더했다.

방송은 곧 극적인 경쟁 구도로 전환됐다. 멤버들은 오늘의 퀴즈 분야를 둘러싼 촉각전을 펼치며 몰입했다. 황제성은 “마스터와 어제 밥을 같이 먹은 지인이 있다”고 의미심장하게 전했고, 드디어 ‘역사 마스터’ 최태성이 등장했다. 최태성은 브레인 아카데미에서 두 번째로 연속 출연하게 되자 “우리 삶 곳곳에 살아 있는 역사를 나누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멤버들은 환호하며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방송은 단순한 퀴즈가 아니라 생활밀착형 역사 이야기에 집중했다. 최태성은 “조선 시기에서 많은 일상 용어가 태어났다”며 의미를 짚었고, 갑작스레 이상엽을 겨냥해 “너 대책 없다”라는 말로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순간 흔들린 이상엽, 짙은 호기심으로 되묻는 황제성, 이를 유연하게 풀어가는 최태성까지, 현장은 팽팽한 긴장감과 유쾌한 호흡이 교차했다. ‘대책’이란 단어의 어원을 두고 깊은 지식 토론이 이어지며 브레인즈 멤버들의 지적 승부욕이 빛을 발했다.
지식과 유머, 돌발과 전략이 공존하는 ‘브레인 아카데미’는 반전과 신선함으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이끌었다. 브레인즈 멤버들은 8번째 지식 메달 획득이라는 숙제를 놓고 ‘역사 2연패’에 도전했다. 총 13회 완주가 한창인 ‘브레인 아카데미’ 8화는 21일 목요일 밤 9시 40분 채널A에서 공개되며, 하석진과 멤버들의 색다른 시너지가 또 한 번 생각의 한계를 유쾌하게 흔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