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ETF 승인 기대감 급등”…미국, 기관자금 유입에 시장 강세 전망
현지시각 기준 1일, 미국(USA)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Solana) 등 주요 알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신청을 자산운용사에 돌연 철회하도록 요구하며 국제 암호화폐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기적으로 혼란이 컸지만, 일각에서는 “ETF 승인 절차를 신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분석도 확산되고 있다.
현지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는 “10월은 ‘코인트버(Cointober)’가 될 수 있고, 다수의 알트코인 ETF가 동시 승인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SEC는 최근 도지코인, XRP(엑스알피), 솔라나 현물 ETF 상장을 허용한 전례가 있으며, 라이트코인과 카르다노 에이다도 추가 후보로 거론된다. 이 같은 규제환경 변화에 따라 기관투자자는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솔라나는 최근 주요 지지선인 270달러 방어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Ethereum)이 4,000달러를 돌파하기 전 보여줬던 기술적 패턴과 솔라나가 유사하다고 분석하고, “ETF 승인 및 기관 수요 확대가 맞물릴 경우 중장기적으로 4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업 재무 분야에서의 암호화폐 활용 확장도 솔라나 수요를 추가 견인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급등에 이은 변동성 확대와 규제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 있다. SEC의 태도가 우호적으로 전환됐으나, 정책 방향이 다시 바뀔 경우 시장의 충격파가 커질 수 있다는 경계론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관자금이 본격 유입될 경우, 구조적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요약하면, 솔라나는 ETF 승인 기대감과 기관 투자 확대라는 이중 동력에 힘입어 강세 전환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은 오는 2025년을 기점으로 암호화폐 ETF 시대의 본격적 개화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솔라나의 역할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이번 조치가 향후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