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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덕,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 임명”…외교·안보 라인 강화 나선 이재명 정부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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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에 최희덕 주선양 총영사를 27일 임명했다. 외교·안보 라인 보강을 통해 주요 대외정책 기조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 총영사가 외교정책비서관으로 임명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 외교안보진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최희덕 신임 비서관은 경기 유신고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외무고시 31회를 통과해 외교부에 입부했다. 주홍콩 영사, 주러시아 1등 서기관, 외교부 북핵정책과장, 동북아시아국장 등을 거치며 대중국·대북 실무와 현안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에는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파견 근무를 경험한 인물로, 정책기조의 연속성과 대외 네트워크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간 외교 현장과 정책 실무 모두를 두루 경험한 인재로 평가받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희덕 비서관 임명은 외교관 출신 전문가를 통해 한중 관계 안정 및 한반도 정세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외교정책 라인에 실무 경험 인사를 중용함으로써, 외교·안보 현안 대응 역량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추가 인선이나 조직 개편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부는 외교안보 정책 안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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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덕#이재명정부#국가안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