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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정, 절규 속 마지막 선택”…여왕의 집, 배신 앞 충격→재난의 문턱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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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정, 절규 속 마지막 선택”…여왕의 집, 배신 앞 충격→재난의 문턱 흔들렸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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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정이 그려내는 절망의 표정은 모든 희망조차 차갑게 얼어붙게 만들었다. 드라마 ‘여왕의 집’에서 함은정이 연기하는 재인은 남편 기찬과 숙자의 치밀한 계략에 휘말려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하는 비극적인 국면을 맞았다. 이해할 수 없는 현실과 남편의 예리하게 식은 태도가 포개지며, 재인은 눈물 한 방울에도 절박함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에 충격의 균열을 남겼다.

 

기찬은 병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까지 재인을 가두며 날선 가스라이팅을 멈추지 않았다. 애원을 품은 재인의 눈빛과 냉정한 기찬의 무표정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심리의 벽이 세워졌다. 특히 남편의 입에서 터져나온 충격적인 한마디는 재인의 마지막 남은 감정선마저 무너뜨렸다. 그토록 힘겹게 버티던 재인은 끝내 스스로 탈출의 실마리를 잡고자 동생 강승우에게 몰래 전화를 걸어 SOS 신호를 보냈다.

출처=KBS
출처=KBS

전화기 너머 절박한 누나의 목소리에 강승우는 충격에 얼어붙으며, 이 위급한 장면을 김도윤이 목격하는 찰나 극 전체의 긴장감은 최고조를 찍었다. 숨소리조차 아득하게 느껴지던 재인의 위기가 시청자의 정서에 깊은 파문을 일으켰다. 과연 재인이 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을지, 여왕의 집 다음 전개에 기대가 높아진다.

 

함은정, 김도윤 등 주연 배우의 절절한 감정 연기가 극에 힘을 더한 ‘여왕의 집’ 20회는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과 새로운 질문들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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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정#여왕의집#강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