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업종 상승에도 하락 전환”…디지털대성, 8월 4일 장중 약세
디지털대성의 주가가 8월 4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 기준 디지털대성 주가는 8,11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8,280원)대비 2.05% 하락했다. 이날 시가는 전일과 동일한 8,280원에서 시작해 장중 한때 8,030원까지 떨어지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3만 2,230주, 거래대금은 약 2억 6,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동사의 시가총액은 2,244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365위에 위치하며, 투자지표상 PER은 13.91배, 배당수익률 6.17%로 집계된다. 업종 평균 PER(17.25배)보다 낮은 수치를 유지해 상대적 저평가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같은 날 해당 업종이 1.07%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디지털대성은 약세로 돌아서 시장 대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3% 수준이다.

디지털대성은 초중고생과 N수생 대상 교육 콘텐츠 및 학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교육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최근 국내 교육·콘텐츠 업종 내 경쟁 심화와 학령인구 감소 영향 등 구조적 요인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디지털대성의 배당 수익률과 업종 내 저평가 포인트에 주목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수익구조와 신규 성장동력 다변화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과 높은 배당수익률이 투심 안전판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현행 시장 환경에서는 실적 개선과 성장 전략을 가시화해야 주가 반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