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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 7급 공채 경쟁률 24.6대 1”…정부, 근로감독 인력 강화 시동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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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둘러싼 정부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인사혁신처는 산업안전 및 근로감독 분야 국가공무원 7급 공개채용시험 경쟁률이 평균 24.6대 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 500명 모집에 총 1만2290명이 지원했다. 과학기술 직군은 300명 모집에 2880명이 지원하며 9.6대 1의 경쟁률을, 행정 직군은 200명 모집에 9410명이 지원해 47.1대 1로 나타났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30.7세, 성별로는 남성 5949명(48.4%), 여성 6341명(51.6%)으로 집계됐다.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11월 15일 실시된다. 1차 합격자 발표는 12월 17일 예정돼 있다. 이어 2차 필기시험은 내년 1월, 3차 면접시험은 3월 초로 각각 계획돼 있다.
이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연이은 산업재해 사망 사고 발생 이후, 근로감독관 신속 충원과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인사혁신처 역시 고용노동부의 요청에 따라 산업재해 예방 분야에서 7급 공무원을 추가 선발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산업안전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산업 현장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응시 경쟁이 치열한 만큼, 공정한 선발절차와 더불어 실제 현장 안전사고 저감 효과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연말까지 채용 절차를 공정하게 마무리하고, 현장에 투입될 근로감독 인력의 역량 강화 방안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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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이재명대통령#산업안전7급공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