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을 위해”…염정아·박해준, 다시 만난 어른 첫사랑의 불꽃→여름 밤 감정 몰입 예고
여름의 들뜬 공기와 함께 염정아, 박해준이 오랜만에 다시 심장을 뛰게 한다.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해’를 통해 두 배우는 인생 2막의 설렘과 어딘지 씁쓸한 긴장감을 동시에 안고 시청자 앞에 나선다. 상처를 품고도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한 계절을 관통하는 묵직한 여운이 점차 번져간다.
염정아는 공사판을 이끄는 카리스마 강한 싱글맘 ‘이지안’으로, 박해준은 까칠하지만 내면은 허물투성이인 건축설계사 ‘류정석’으로 변신했다. 두 사람의 서사는 오랜 시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을 버텨온 어른 남녀의 재회를 통해, 여전히 미완성인 첫사랑 앞에 다시 마주 선 복잡한 감정과 설렘을 그려낸다. 이들은 서로에게 다시 다가서지만, 각자 속내는 꺼내 보이지 못한 채 어색하게 스치는 티키타카를 보여준다.

여기에 최윤지와 김민규가 만들어낼 청춘의 불협화음과 새로운 사랑의 발견도 빛을 더한다. 완벽한 의대생에서 방황하는 청년으로 내던져진 ‘이효리’ 역의 최윤지와, 미래를 찾는 청년 농부 ‘류보현’을 맡은 김민규의 풋풋한 감정선이 펼쳐진다. 혼란과 일탈, 그리고 각자의 방식으로 시작되는 연애의 기운이 어른들의 사연과 교차하며 따뜻한 가족애의 온기로 번진다.
익숙하지 않은 선택을 앞두고 힘겹게 삶을 사랑하는 이들 네 사람의 이야기는, 유쾌한 리듬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웃음과 설렘, 담담한 위로를 동시에 전한다. ‘엄마친구아들’ ‘일타 스캔들’ 등에서 세밀한 연출로 사랑받은 유제원 감독과 신선한 필력의 성우진 작가가 의기투합한 만큼, 세대와 나이를 뛰어넘는 공감 스토리에도 기대가 쏠린다.
마음 한구석에 남은 첫사랑의 설렘, 그리고 가족이란 울타리에서 다시 시작되는 우리 모두의 감정선을 건드릴 ‘첫, 사랑을 위해’는 8월 4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시청자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