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트램 낙오, 장윤정 교육 빛났다”…내 아이의 사생활, 의젓한 침착→긴장감 속 감동
밝은 웃음으로 트램에 몸을 실었던 하영은 문이 닫히고 트램이 출발하는 순간에도 당황 속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 ENA 일요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 33회에서는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의 딸 하영이 우정여행 중 트램에서 낙오되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혔던 이야기가 펼쳐졌다.
식사 후 친구들과 홍콩의 명물 트램에 오른 연우, 하영, 재원, 예하, 서하는 여행의 마지막 날을 더욱 특별하게 보냈다. 출발과 함께 연우의 교통카드 해프닝도 금세 해결되며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었다. 그러나 하차역에 다다른 순간, 인파에 밀려 하영과 서하는 내리지 못한 채 트램 문이 닫히는 긴박감이 극대화됐다.

먼저 내린 친구들은 놀라며 정류장을 뛰어다녔고, 걱정 어린 시선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트램이 빠르게 멀어지는 와중에도 하영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인터뷰를 통해 겁먹지 않는 자세를 고백해 특별한 의젓함을 보여줬다. 하영이 혼란을 이겨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장윤정이 평소 강조해온 “잃어버리면 움직이지 말고 기다려라”는 삶의 지혜가 있었다.
이 작은 위기의 순간에도 하영은 두려움을 드러내지 않았고, 가족의 따뜻한 가르침 덕분에 짧은 이별은 반가운 재회로 이어졌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홍콩 풍경 속, 친구들은 5분 만에 다시 만나 안도의 미소를 나눴다.
‘내 아이의 사생활’은 평범한 하루 속 뜻밖의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바꾼 하영과 아이들의 의미 있는 여정을 그려내며 가족과 우정, 그리고 아이의 작은 용기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의 감동과 여운은 매주 일요일 ENA에서 시청자와 다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