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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SaaS·게임 수출로 돌파구”…이스트소프트, 2분기 흑자 전환
IT/바이오

“AI SaaS·게임 수출로 돌파구”…이스트소프트, 2분기 흑자 전환

김소연 기자
입력

인공지능(AI) 기술과 글로벌 게임시장 진출이 이스트소프트의 실적 개선 돌파구로 작용하고 있다. 이 기업은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2억원을 기록, 8분기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8100만원으로, 12.2%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 같은 실적 반등 요인으로는 AI 소프트웨어(SW) 사업의 월간 반복 매출 증가와 ‘카발 모바일’ 중심의 게임 퍼블리싱, 자산운용 부문의 회복이 동시에 나타났다.  

기술적으로는 자사 글로벌 AI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의 반복 매출이 확대되고, AI 인재 교육사업의 범위도 넓어졌다. 기존 유틸리티 프로그램 ‘알툴즈’의 광고 매출도 꾸준하다. 최근 회사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 K-엑사원 고도화 및 인공지능 전환(AX) 생태계 구축 역할을 맡았다. 지난 7일 자사 에이전틱 AI 서비스 ‘앨런(Alan)’에 ‘엑사원 4.0’을 적용, 기술 고도화의 전략적 행보도 시작했다.  

특히 PERSO.ai의 월간 반복 매출과 구매전환율은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대규모 AI 인재 양성 교육사업의 성과도 하반기에 온전히 반영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글로벌 AI SaaS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게임 퍼블리싱, 자산운용 사업 간 시너지로 하반기 추가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동종 업계에서는 국내외 ‘AI SaaS-게임’ 결합 성장 모델이 본격화된 것으로 평가한다.  

AI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 등 정부 및 민간 AI 수요 확대가 이뤄질 경우, 이스트소프트의 실적 개선 흐름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계는 이번 이스트소프트의 AI 기반 서비스가 미래 IT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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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perso.ai#앨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