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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팔리냐 품다”…토트넘, 미드필더 재영입→EPL 출전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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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팔리냐 품다”…토트넘, 미드필더 재영입→EPL 출전욕 기대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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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에서의 열기가 다시 한 번 런던을 달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주앙 팔리냐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오는 시즌을 준비한다. 독일에서의 짧은 여정과 그 속에 자리했던 갈증, 그리고 경기장 가득할 홈 팬들의 환호를 향한 팔리냐의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8월 4일,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를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영입했다. 계약은 2025~26시즌까지며, 내년 여름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됐다. 이번 이적을 통해 토트넘은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과 함께 중원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단 의지를 명확히 드러냈다.

출처=토트넘
출처=토트넘

팔리냐는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프로 데뷔 후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해 풀럼 유니폼을 입고 79경기에서 8골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투박하면서도 정확한 태클과 경기장 장악력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4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는 25경기 667분 출전에 그쳤고, 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단 한 경기 45분만을 소화했다. 출전 시간에 목말랐던 만큼, 이번 토트넘행에서의 동기와 결의는 더욱 단단하다.

 

팔리냐는 “EPL로, 런던으로 돌아온 것은 대단한 느낌이다. 이곳은 세계 최고의 리그”라며 영국 무대 복귀의 소감을 밝혔다. “나다운 단어는 굶주린 선수”라는 표현으로 각오를 표현한 그는 “홈 팬들의 태클 반응을 직접 느끼고 싶다”며 경기장 복귀에 대한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이번 영입이 수비형 미드필더 부문 전력 강화와 팀 내 밸런스 회복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팔리냐의 도전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경기 후 빗물에 젖은 잔디, 함성으로 가득 찬 홈구장, 선수의 의지가 만들어낼 다음 순간들이 기다려지는 계절이다. 주앙 팔리냐와 토트넘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그의 활약을 만나볼 수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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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팔리냐#토트넘#바이에른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