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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약세”…형지글로벌, 8%대 급락으로 5,000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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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약세”…형지글로벌, 8%대 급락으로 5,000원 마감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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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및 유통업계에서 주목받는 형지글로벌이 7월 15일 5,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증시는 최근 단기 조정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형지글로벌은 이날 전일 대비 8.76% 내린 5,000원에 거래를 마쳐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5일 형지글로벌은 시가 5,19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5,280원을 터치했다. 하지만 점차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최저 4,980원까지 밀려났다. 장후반 낙폭을 만회하지 못하며 약세장에서 마감, 투자 심리 위축이 감지됐다. 거래량은 약 197만 8,000주, 거래대금은 100억 9,800만 원에 달했다.

주가 하락세가 심화된 배경은 뚜렷한 외부 악재 없이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최근 주식시장 내 관망세 심화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해석된다. 유통·패션 부문 내 변동성 확대, 하반기 경기·소비 전망 불확실성도 영향을 준 것으로 업계 내부에선 분석이 나온다.

 

형지글로벌은 14일에도 11일 대비 320원 내린 5,48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15일 추가 하락으로 이틀 새 800원을 상실했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매도 전환에 무게를 두며 관망세가 우세해지는 분위기다.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거래량이 확대되고 단기 낙폭이 커진 점을 보면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며 “개별 호재 부재와 심리적 저항선 붕괴가 주가 흐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 중”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형지글로벌의 주가 흐름은 전체 증시 환경, 업종 내 경쟁 구도, 소비 심리 회복세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면서도,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시장 분위기 전환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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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글로벌#단기조정#주가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