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공작상가, 실루엣만으로 폭발한 존재감→정체 드러나는 극적 대반전”
화창한 미소와 유쾌한 농담으로 막을 연 '놀면 뭐하니?'의 스튜디오에는 어느새 긴장 가득한 기대감이 맴돌았다. 유재석과 하하는 그림자 너머 단번에 존재감을 인정받는 공작상가를 마주하며 장난기와 놀라움을 오가는 시선을 나눴고, 면접장에는 한층 깊어지는 호기심이 스며들었다.
유재석 PD, 하하 작가 그리고 주우재, 이이경이 함께한 ‘80s MBC 서울가요제’ 예선 보류자 심층 면접 현장. 강렬한 실루엣만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은 공작상가는 “얼굴을 가릴 필요 없다”며 장난스러운 촌철살인을 이끌었고, 현장은 환한 웃음으로 물들었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최근 ‘순해진 모습’이란 반응과 옛날과 달라졌다는 시선에 대한 당혹감이 엿보였다.

이에 공작상가는 예전의 강인한 이미지를 되찾으려 무대 위에서 한껏 색다른 에너지로 돌변했다. 살쾡이 같은 표정, 극적인 손짓과 돌발 행동이 이어지며 면접장은 ‘지킬 앤 하이드’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변화무쌍한 태도마다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고 때로는 아찔한 웃음을 전했다.
공작상가는 유재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비장의 곡을 준비해왔다. 노래를 부르며 구불구불 달팽이관까지 움켜쥐고, 고음에서는 마이크를 바지까지 과감하게 내리는 등 자신만의 강렬한 표현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목 상태만 좋으면 리틀 이승철”이라며 투지를 드러낸 공작상가는 절실하고 진지한 눈빛으로 유재석을 바라보며 무한한 열정을 터뜨렸다.
특유의 진지함과 유쾌함이 교차하는 순간들, 그리고 비밀스러운 정체가 공개되기까지의 긴장은 어느 때보다도 한껏 높아졌다. 시청자들은 과연 이 독특한 인물이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폭소와 감동이 공존한 현장의 여운을 곱씹게 됐다.
유재석과 하하, 그리고 주우재와 이이경이 함께한 공작상가의 파란만장한 심층 면접 결과는 8월 2일 오후 6시 30분 MBC '놀면 뭐하니?'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