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큰 일교차·내륙 짙은 안개…내일 아침 2도~11도, 낮 17도~21도
기상청은 30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동부·강원내륙·경북내륙 등에 짙은 안개가 예상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2도에서 11도,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21도로 예측된다.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가 필요하며, 중부내륙과 강원산지에선 서리와 일부 얼음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에는 두꺼운 옷차림, 낮에는 가벼운 겉옷 정도로, 겹겹이 옷을 챙겨 입는 것이 권장된다.

새벽(00시)부터 오전(10시)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충남남부내륙, 충북, 경북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내륙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된다. 강·호수·골짜기 주변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 짙어질 수 있어 감속 운전이 필요하며, 전조등 점등 등 안전운전에 신경 써야 한다. 공항 주변은 저시정으로 인해 항공편 운항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이 권장된다.
31일 새벽부터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수도권·강원북부내륙·충남북부서해안 등에 약하게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20mm, 인천·경기서해안·충남북부서해안·제주도 5mm 미만, 서울 등은 1mm 안팎이다. 밤중 중부서해안은 돌풍·천둥·번개 동반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 해상에서는 모레 서해상 돌풍 및 천둥·번개가 예보돼 있고, 서해안 일시 높은 물결로 해안가 활동은 자제가 바람직하다.
29일 오후 4시 기준 서울 17.6도, 부산 17.7도, 대전 17.1도, 광주 17.6도, 전주·제주 18.8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15~19도 내외 기온 분포를 나타냈다.
내일 지역별 날씨는 서울이 맑고, 아침 8도~낮 18도, 인천 9도~17도, 부산 11도~21도, 대구 6도~19도, 광주 8도~20도 등이다. 대부분 4도~11도의 쌀쌀한 아침, 17도~21도의 포근한 낮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큰 일교차와 내륙 짙은 안개 등으로 출근길 교통안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중부내륙·강원산지의 서리·얼음으로 농작물 관리와 산간·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말로 접어들수록 점차 맑은 날씨가 회복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