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카니발 ‘서우젯 소리’ 폭발적 변신”…제주 민요 감성, 여름을 물들이다→글로벌 열기 확장
사우스카니발이 뜨거운 여름의 한복판에서, 제주 민요 ‘서우젯 소리’에 스카 장르의 경쾌함과 현대적 감각을 더한 신곡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후지락 페스티벌에서 이미 검증된 라이브 실력과 제주 섬 특유의 서정이 어우러진 순간, 사우스카니발만의 개성이 여름 무대 위에 깊은 울림으로 번져 나갔다. 열정 가득한 기타 리프와 제주의 숨결을 담은 보컬이 조우하는 새로운 음악, 바로 ‘서우젯 소리’가 리스너의 귓가를 물들인다.
사우스카니발은 제주어와 섬의 독특한 정서를 스카 특유의 비트에 얹어내며,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팀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신곡 ‘서우젯 소리’는 제주의 석살림 제사에서 기원한 노동요이자 유희요로, 본래 신을 기쁘게 하는 민요다. 밴드는 전통 선창자의 구슬픈 창법과 후창의 응답 구조를 살리면서도, 파워풀한 기타와 박진감 넘치는 리듬을 더해 신선한 에너지를 완성했다. 특히 즉흥적인 선창과 현장 소통의 재미까지 더하며, 밴드 사운드와 제주의 옛 노래가 한 데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서우젯 소리’는 일본 최대 음악 축제인 후지락 페스티벌 무대에서 라이브로 선공개된 바 있다. 이 무대에서 사우스카니발은 ‘더 팰리스 오브 원더’ 스테이지를 비롯, 도쿄 시부야의 ‘레디컬 뮤직 네트워크 2025’에서 일본 및 스페인 아티스트와 협연하며 글로벌 존재감까지 새겼다. 현지 관객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고, 이 열기는 공식 음원에도 그대로 스며들었다.
사우스카니발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6월 발표한 ‘몰테우리’와 7월 일본 투어, 이어 8월 ‘서우젯 소리’ 발표까지 쉼 없이 달리며, K-music의 지평을 세계로 넓혔다. 이번 해외 활동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5 대중음악 해외 공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로컬리티와 세계성을 동시에 품은 음악적 확장을 보여준다. 제주 문화의 서정성과 스카 밴드의 역동적 에너지를 한 데 담은 사우스카니발의 색깔은, 팬들에게 전통의 재해석과 글로벌 교류의 가능성을 동시에 전한다.
사우스카니발은 “서우젯 소리”를 통해 자신들만의 음악적 뿌리를 한층 넓히며 더 다양한 관객과의 소통을 예고했다. 제주 민요와 현대적 스카 사운드가 어우러진 이번 곡은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다가올 여름 무대마다 사우스카니발만의 감동과 흥분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