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주 관심 급등”…한국가스공사, 대형 매수세에 6% 이상 상승
에너지업종에서 투자심리가 활발해지며 한국가스공사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7월 3일 오후 12시 25분 기준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750원 오른 44,200원을 기록하며 6.63%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 41,950원으로 출발한 이후 빠르게 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때 44,700원까지 치솟았다. 이 과정에서 장중 최저가는 41,850원으로, 거래는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거래량은 1,127,718주, 거래대금은 약 4,938억 원에 달했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지게 작용하며 일시적으로 대형 자금이 몰려 주가를 끌어올린 양상이다. 최근 에너지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자 주목도 증가와 맞물려, 한국가스공사가 단기 반등을 주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가스공사는 전일 소폭 하락하면서 41,450원에 마감했으나, 이번 급등으로 손실분을 모두 만회했다. 에너지 가격의 글로벌 변동성과 함께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라 향후 추가 상승 또는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장에서는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에너지주가 단기 유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나, 향후 유가 및 LNG 시장 흐름, 정책적 변동성에 따라 등락이 심화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한 증권업계 전문가는 “에너지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단기 급등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정부 정책 변화가 주가의 중장기 방향성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정책 및 시장 흐름의 변곡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