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완전체 가동”…홍종표, NC 트레이드 효과→1군 내야진 새판 짠다
스포츠

“완전체 가동”…홍종표, NC 트레이드 효과→1군 내야진 새판 짠다

최하윤 기자
입력

이틀 만에 NC 다이노스의 내야진이 완전히 새 얼굴들로 채워졌다. 지난 3대3 트레이드로 합류한 홍종표가 1군에 전격 등록되는 순간, 팀은 전혀 다른 선택지를 갖게 됐다. 구단의 믿음 속에서 팬들은 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NC 다이노스는 지난달 KIA 타이거즈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뒤, 영입한 세 명의 선수를 이틀 만에 모두 1군에 등록했다. 가장 늦게 합류한 홍종표도 8월 8일 1군 엔트리에 포함되며 ‘트레이드 3인방’이 본격적으로 한 팀에서 발을 맞추고 있다. 이날 NC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김한별을 말소하고, 홍종표를 콜업했다.

출처: NC 다이노스
출처: NC 다이노스

홍종표는 올 시즌 KIA에서 44경기 타율 0.192, 출루율 0.283, OPS 0.475를 기록했다. NC 이적 후 퓨처스리그에서 곧바로 선발로 나서 5타수 2안타의 감각을 보여주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임선남 단장은 “홍종표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내야수로, 팀 내야진을 보다 탄탄하게 만들어줄 자원”이라고 밝혔다. 홍종표는 지난해 KIA의 정규리그 우승을 뒷받침할 만큼 경기력에 신뢰를 줬다. 다만 지난 시즌 막바지 사생활 논란으로 1군 말소와 구단 징계를 겪었고, 올해 시범경기에서 팬들에게 정식으로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김한별은 유격수 백업으로 46경기 타율 0.286, OPS 0.661을 기록했으나, 포지션 소화력에서 홍종표에게 밀려 2군행을 통보받았다. 트레이드 3인방이 모두 합류한 NC는 이날 롯데를 상대로 김주원, 권희동, 박건우, 이우성, 김휘집, 서호철, 천재환, 김형준, 최원준 등 변화를 준 선수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기대와 긴장, 변화의 무게를 함께 안은 NC의 오늘이 사직구장 팬들의 환호 속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이 변화의 장면은 8월 8일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맞대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하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홍종표#nc다이노스#트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