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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선거 IT혁신 앞장”…유권자 맞춤형 투표소 안내→참여율 확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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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선거 IT혁신 앞장”…유권자 맞춤형 투표소 안내→참여율 확대 분석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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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첫날을 맞이하며 IT 포털 업계가 새로운 변곡점에 들어섰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자사의 지도 서비스를 통해 전국 3568개 사전투표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유권자들이 모바일·웹 환경에서 신속하게 주변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디지털 전환의 흐름이 정치 참여 현장까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도 내 '사전투표소' 전용 탭을 도입함으로써 직관적이고 신속한 접근성을 구현했다. 사용자가 서비스에 접속해 해당 탭을 클릭하면 인근 투표소 위치를 지도와 '투표' 아이콘으로 명확히 인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네이버 대선 특집 페이지와 카카오포털 다음의 ‘다음을 만드는 선택’ 코너를 통해 여론조사, 실시간 방송특보, 후보 공약 비교 등 선거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통합 제공 중이다. 대선 정보의 집적화는 유권자들의 독립적 판단과 신속한 의사결정에 기여하는 한 축으로 평가되고 있다.  

네이버·카카오, 선거 IT혁신 앞장
네이버·카카오, 선거 IT혁신 앞장

사전투표는 이번에도 전국 어디서나 거주지와 무관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신분증 소지 등 투표절차의 안전성 역시 동시에 강화됐다. 침체된 정치 참여율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ICT 서비스의 역할은 앞으로 전국단위의 공공행정 시스템 변화에도 중요한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이 3.55%를 기록한 가운데, 디지털 생태계와 정치 참여의 융합이 실제로 투표율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정보의 집약과 즉시성이 유권자 경험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향후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선거 정보 안내, 위·변조 방지 신원 인증 등 IT 기반 강화가 선거 시스템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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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사전투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