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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의 외교 대변인 교류”…이재웅·마오닝, 한중 관계 복원 의지 강조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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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외교부 대변인 교류를 9년 만에 재개하며 양국 관계 복원에 나섰다. 7월 31일 서울에서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면담 및 만찬을 함께하며, 인적 교류 활성화와 뉴미디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대변인은 이날 “양국 국민 간 우호 증진을 위해 인적 교류의 활발한 추진과 소셜미디어 등 뉴미디어 영역에서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중 외교부가 긍정적 메시지 발신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두 대변인은 9년 만의 교류 행사가 향후 외교 협력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며, 대변인 교류의 모멘텀을 살려 향후 한중 관계 발전에 힘을 모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마오닝 대변인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도 직접 참석해 한중 소통의 의지를 보여줬다. 양측 모두 한중 외교 채널의 안정적 복원과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를 확인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대변인 교류 재개가 최근 미묘했던 한중 외교 관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인적 교류와 홍보 분야의 접점이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정부는 이번 대변인 교류 재개를 발판 삼아 정상급 협력 확대와 추가 소통 채널 활성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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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마오닝#ap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