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책 통해 청렴 가치 확산”…국민권익위원회, 청렴 추천 도서 40권 선정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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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교육 현장을 둘러싼 국민권익위원회의 정책 추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청렴연수원이 ‘청렴 BOOK적 BOOK적’ 공모전을 통해 청렴을 주제로 한 추천 도서 40권을 선정하며 청렴 가치 확산에 나섰다. 지난 16일 권익위가 밝힌 이번 선정 결과는 공직사회는 물론 일반 시민 대상 교육자료로도 파장이 예상된다.

 

청렴연수원은 문학평론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운영해, 국민들이 추천한 899권 가운데 청렴 가치를 직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우수 도서 40권을 최종 뽑았다. 선정 도서에는 ‘느티나무 재판관’, ‘도산 안창호 평전’, ‘백범일지’, ‘담론: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힘없는 자들의 힘’, ‘앵무새 죽이기’ 등 고전과 현대문학을 아우르는 작품들이 포함됐다. 청렴연수원은 “사회 각계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국내외 저서의 가치를 두루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공직자 청렴 문제가 반복적으로 도마에 오르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도서 선정과 교육 방침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번 도서들을 신규 및 고위 공직자 대상 교육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청렴 교육 환경 조성에 계속 힘쓰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한편 전체 선정 도서 목록은 청렴연수원 누리집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정부는 청렴 교육 강화를 통한 공직사회 신뢰 회복을 위해 관련 정책을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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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청렴연수원#도산안창호평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