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간, 바이오 협력심화”…기획재정부, 성장전략 집중→산업 혁신 가속
바이오산업이 미래 성장 엔진으로 부상하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심층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28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5년 제1회 미래전략포럼’에서는 기획재정부가 주축이 돼 바이오산업의 신성장 동력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바이오산업을 국가 경제의 차세대 성장축으로 규정하며, 정책적 지원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날 포럼은 정부 정책의 전환점이자,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수립에 반영하는 장으로 기능했다. 전문가들은 원천기술 및 첨단기술 연구개발(R&D) 역량의 강화, 인프라 구축, 제도적 지원의 촉진이 시급함을 제기했다. 아울러 상장 및 회계 규제의 개선, 벤처펀드 확대 등 시장 진입 장벽 완화와 자금 생태계 조성 역시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박재완 국가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은 AI 기반 신약 개발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분야 기술 발전을 지목하며, 바이오산업이 기술혁신뿐 아니라 경제안보의 핵심 축이 됐음을 강조했다. 기초연구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민관 협력의 연결고리 강화를 주문했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미래전략포럼에서 도출된 정책 제언들을 토대로 바이오산업을 포함한 전략적 신성장 산업군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바이오 정책 역량과 산업계를 잇는 소통 채널을 확대하며, 다양한 전략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미래전략포럼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청사진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민관 협치와 기술혁신의 연계가 향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좌우할 열쇠임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