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만남 추구” 박광재·이형철, 손끝에 묻은 진심→0표의 반전과 설렘이 뒤흔든 밤
설렘과 긴장의 이중적인 공기가 퍼지는 ‘오래된 만남 추구’ 2기, 박광재의 미소와 이형철의 진중한 시선이 만나는 순간, 관계의 경계선이 다시금 부드럽게 그려졌다. 말 한마디, 미세한 표정까지 예민하게 감지되는 밤, 출연진들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호감의 본심과 마주했다.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2표남’과 ‘3표녀’가 공개되는 듯 했지만, 누구도 선택하지 않은 0표의 주인공도 드러나면서 이변이 연속됐다. 특히 이형철과 왁스의 조용한 공감이 만들어낸 시간은 프로그램에서 작지만 깊은 파문을 남겼다. 각자 내면에 숨겨온 진심을 꺼내 보이는 여정이 시작됐고, 현장에는 작은 떨림조차 특별한 의미로 남았다.

박광재는 자신의 데이트 상대를 위해 단골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미리 준비해두는 배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뜨거운 첫 만남의 어색함을 단단한 관심과 진지한 대화로 해소하며, 상대 역시 “소심한 게 아니라 세심하다”고 그의 섬세함을 인정했다. 박광재는 “십몇 년 전 봤던 연예인을 만난 듯 설렌다”는 고백으로, 시작의 어색함을 따뜻함으로 바꿔 나갔다.
한편, 네일샵, 노들섬 등 이색 장소에서 진행된 데이트들은 각 출연자의 매력과 배려가 새롭게 포착된 현장이었다. 인기의 중심에 선 이들과 아직 표를 받지 못한 출연자가 교차하는 장면은, 변화무쌍한 관계의 흐름 속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예고했다. 새로운 만남과 그 사이 피어나는 미묘한 감정은 작은 몸짓이나 말투, 그리고 호감을 표현하는 방식마다 조금씩 다른 울림을 안겼다.
무심한 듯 이어지는 시간 속에서도 출연진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대에게 다가가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 박광재의 세심함, 이형철의 따뜻함, 각자의 작은 진심이 쌓여가는 순수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미묘한 동요를 전했다. 0표의 주인공이 불러온 반전과, 표의 무게로 유지되던 미묘한 균형이 다음 회차에 던질 파장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오래된 만남 추구’의 랜덤 호감 투표와 감정의 변화는 23일 오후 9시 50분 KBS Joy, KBS2, GTV를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