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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멈추지 않는 시간”…임영웅, 안주 없는 발걸음→새로운 길 앞에서 움트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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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멈추지 않는 시간”…임영웅, 안주 없는 발걸음→새로운 길 앞에서 움트는 기대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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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마을을 품은 느티나무처럼 임영웅은 언제나 세상을 포근하게 끌어안는 존재다. 사람들의 쉼이 돼주고, 자신의 자리에 묵묵히 뿌리내리던 임영웅이지만, 그는 결코 안주하지 않는 길을 스스로 선택해왔다. 보통의 누군가라면 한 번 이룬 영광에 만족했을 지난 '미스터 트롯' 우승 이후에도, 임영웅은 자신에게 질문을 거듭 던졌다. 단독 콘서트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에서 마주한 무대 위, 그는 "꿈이 이뤄졌어도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며 "소모되지 않고 하루하루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는 다짐을 전했다.

 

이처럼 임영웅의 행보에는 거창한 수식어보다 자신만의 원칙과 성찰이 우선이었다. 어느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매일의 새벽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연다. 그의 다음 걸음을 기다리는 이들은 점점 더 많아졌고, 그 기대는 단순한 인기나 명성의 환호를 넘어 임영웅이라는 사람의 본질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졌다.

임영웅/물고기 뮤직
임영웅/물고기 뮤직

가수로서, 한 사람의 공인으로서 선택하는 길마다 그는 신념과 진심을 담아 자신의 삶의 가치를 행동으로 증명했다. 크고 작은 선택과 도전이 모여 임영웅이란 이름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 것도 바로 그 꾸준함이었다. 상암을 채운 수만 명의 응원, 자신에게 쏟아지는 환호 속에서도 임영웅은 늘 앞을 향해 걷고 있었다. 멈추지 않는 시계처럼, 그는 최고란 타이틀조차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 또 다른 시작점으로 삼았다.

 

무엇보다 임영웅이 소중히 여기는 성공의 기준은 혼자 높이 선 곳이 아닌, 모두와 함께 멀리 걸어가는 길에 있다. 묵묵히 품어주는 따뜻한 존재를 넘어 손 내밀어 끌어올리는 리더의 면모까지 보여주는 것. 그래서 임영웅이 가는 길은 누군가가 주저했던 미지의 길이었고, 그 발걸음은 많은 이들에게 잠자던 용기와 희망을 일깨웠다.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는 소박한 진심, 그리고 자신이 믿는 바를 이어가는 고요한 용기. 임영웅은 언제나 한 걸음 앞서 걸으며, 여전히 다정하게 모두의 곁을 지켜주는 진짜 ‘임영웅’으로 남아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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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아임히어로더스타디움#미스터트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