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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바다 위 힐링 첫걸음”…‘모래 알갱이’ 뮤비 3900만夢→팬들 마음속 은은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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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바다 위 힐링 첫걸음”…‘모래 알갱이’ 뮤비 3900만夢→팬들 마음속 은은한 울림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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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아래를 천천히 걷던 임영웅의 그림자가 바닷가 위로 길게 드리워지고, 잔잔한 파도와 어우러진 선율이 조용하게 마음을 감쌌다. 임영웅이 부른 ‘모래 알갱이’ 뮤직비디오는 특별한 장면과 담백한 감정이 한데 맺혀 영상 한 편이 아닌 한 폭의 영상시가 됐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고요히 두드린 이 뮤직비디오는 누적 3900만 뷰를 돌파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

 

이 영상은 자연의 숨결 속을 걷는 임영웅의 일상에서 출발한다. 바다를 따라 걷는 순간과 바람에 흩날리는 재킷, 그리고 한 마디 말 없이도 진심이 전해지는 눈빛이 어우러져 있다. 이어 사막을 가르는 드라이브와,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경비행기를 타는 장면까지 차례로 이어지며 임영웅의 다채로운 감성과 존재감이 오롯이 담겼다. 무엇보다 녹음실에서 진지하게 노래하는 모습은 임영웅이 ‘본업 천재’라는 수식어를 새삼 실감하게 만든다.

임영웅/물고기뮤직
임영웅/물고기뮤직

영상미와 음악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 때, 시청자들은 영상을 넘어 ‘하나의 이야기’를 만나는 듯한 여운을 느꼈다. 댓글에는 “오늘도 작은 발자국 내어 봅니다”, “세상 가장 큰 우산이 돼 준 사람” 등 깊은 공감이 쌓였고, “들을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진다”며 일상의 위로를 전하는 고백이 이어졌다.

 

‘모래 알갱이’는 영화 ‘소풍’의 OST로 작년 2월 먼저 세상에 전해졌다. 노래가 가진 힐링 감성과 세심한 위로는 팬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고, 임영웅은 이 OST 수익을 모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줬다. 그의 따뜻한 행보는 음악 그 자체만큼이나 아름다운 이야기를 완성한다.

 

팬들은 ‘모래 알갱이’를 듣고, 영상 속 풍경을 가슴에 새기며 각자의 일상에서 새 희망을 발견한다. 임영웅의 뮤직비디오는 단순한 영상이 아닌, 시청자 모두의 마음에 남아 다시 쓰이는 작은 이야기로 남았다.

 

‘모래 알갱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2023년 6월 3일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최초 공개됐으며, 약 1년 만에 3900만이라는 시청 기록을 넘어 새로운 의미로 자리잡고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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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모래알갱이#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