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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순은 가격 소폭 하락”…한국금거래소, 투자심리 냉각 영향
경제

“순금·순은 가격 소폭 하락”…한국금거래소, 투자심리 냉각 영향

윤지안 기자
입력

8월 13일 기준 한국금거래소의 금·은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순금과 순은 가격은 모두 소폭 내렸으며, 백금 시세는 변동 없이 보합을 기록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국제 경제 환경과 투자 심리의 변화가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14K 금의 내가 팔 때 가격은 312,400원으로 전일 대비 1,700원(0.54%) 하락했다. 순금과 순은 시세 역시 내림세를 보였으며, 순은은 내가 살 때 7,410원(0.54%↓), 내가 팔 때 5,890원(0.51%↓)에 각각 거래됐다. 반면, 백금은 내가 살 때 256,000원, 내가 팔 때 211,000원으로 전일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금시세의 하락이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국제 금리, 환율 변동 등 대외 변수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급격한 변동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분위기다.

 

한 금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금·은 등 귀금속 가격이 단기적으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와 분산 전략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귀금속 시장의 투기적 움직임과 변동성 확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 안정화 방안이나 소비자 보호를 위한 추가 대응책이 논의될지 주목받는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금·은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리와 환율 흐름, 국제 금융시장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귀금속 시세는 글로벌 경기, 달러화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라 추가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과 환율 흐름, 국제 금값 변동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해지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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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순금#백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