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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후보 26명 담금질”…대한하키협회, 주니어 월드컵 향한 열정→전력 점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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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후보 26명 담금질”…대한하키협회, 주니어 월드컵 향한 열정→전력 점검 본격화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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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땀이 강릉을 적실 때, 하키장에는 국가대표를 꿈꾸는 젊은 선수들의 숨소리와 열정이 뒤섞였다. 벤치엔 코칭스태프의 날카로운 시선이, 필드에는 꿈을 향한 집념이 또렷하게 흐른다. 21세 이하 남자 하키 국가대표 후보 26명은 치열한 합숙을 통해 각자의 가능성과 한계를 시험받는 중이다.

 

대한하키협회가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하는 하계 합숙 훈련에는 유문기 미래 국가대표 전임감독을 필두로, 임정빈 성일고 감독, 오대근 성남시청 코치, 장윤혁 한국체대 코치가 함께 한다. 이번 훈련은 인도에서 열릴 올해 국제하키연맹(FIH) 주니어 월드컵을 겨냥한 대표팀 전력 점검의 일환으로, 선수들은 체력부터 전술 감각까지 전방위적으로 집중 점검받고 있다.

“남자 국가대표 후보 26명 합숙”…대한하키협회, 주니어 월드컵 대비 강릉 훈련 / 연합뉴스
“남자 국가대표 후보 26명 합숙”…대한하키협회, 주니어 월드컵 대비 강릉 훈련 / 연합뉴스

훈련 현장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움직임과 호흡, 세밀한 전술 수행 능력이 유심히 관찰된다. 각 포지션별 경쟁 구도도 뜨겁다. 대표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 속에, 장기적으로 국가대표 자원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미래를 그린다.

 

26명의 후보 선수들은 이번 합숙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대한하키협회는 하계 합숙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대표팀을 점검하며, 다가올 11월 대회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임한다는 계획이다. 선수단의 최종 엔트리 구성을 둘러싼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합숙 훈련 뒤에는 추가 평가와 점검을 거쳐 최종 멤버가 확정될 예정이며, 본선 무대를 앞둔 선수들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팬들의 시선은 강릉에서 출발한 이 여정이 인도 월드컵 본선까지 어떤 드라마를 써내려갈지에 쏠린다.

 

질문이 남는다. 오늘 합숙장의 땀과 치열함이, 11월 인도에서 승리의 환호로 이어질 수 있을까. FIH 주니어 월드컵에서의 첫걸음을 준비하는 대표팀의 이야기는 11월, 본선에서 새로운 서사를 이어간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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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하키협회#남자하키국가대표#주니어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