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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론 모두 관문”…골프연습장협회, 46기 지도자 선발대회→체계적 자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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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론 모두 관문”…골프연습장협회, 46기 지도자 선발대회→체계적 자격 확대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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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고쳐 쓰는 순간, 긴장감도 함께 자리했다. 실기 장벽을 넘어 이론까지 통과해야만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이 무대는 여전히 아마추어와 현직 프로 모두에게 도전의 이름으로 남았다. 지도자 한 명, 한 명을 향한 합격자 발표의 박수에선,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열정이 느껴졌다.

 

한국골프연습장협회가 9월 18일, 경기도 안성 베네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제46기 한국골프지도자 선발대회를 연다. 2004년부터 실시된 이 선발대회는 자격을 갖춘 아마추어와 현직 프로, 골프 관련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에게 골프 지도자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금까지 총 1천250여 명의 골프지도자가 이 과정을 거쳐 배출됐으며, 이들 중에는 현직 프로 골퍼, 레슨 프로, 골프연습장 경영자, 골프 산업체 임직원, 자영업자, 대학교수 등 여러 직종 종사자들이 포함됐다.

“제46기 지도자 선발대회”…골프연습장협회, 9월 18일 개최 / 연합뉴스
“제46기 지도자 선발대회”…골프연습장협회, 9월 18일 개최 / 연합뉴스

이번 선발대회는 실기테스트를 통과한 지원자만이 시뮬레이터 데이터 분석, 골프 스윙 진단, 레슨 도구 활용법, 클럽 피팅 등 다양한 이론 교육 과정을 거치며, 최종적으로 지도자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합격 기준 역시 명확하다. 일반부 남자는 18홀 81타, 여자는 83타 이내의 성적을 기록해야 하며, 시니어 부문은 남자 83타, 여자 85타 이내로 정해졌다. 이번에도 각 영역에서 두터운 실력과 높은 관심을 가진 지원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협회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지원자 각자에게 주어진 기회와 맞춤형 교육은 골프 지도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장의 새벽 안개처럼, 도전하는 마음에서 출발한 한 걸음이 살아 숨 쉰다. 경기도 안성 베네스트 컨트리클럽을 찾을 이들의 의미 있는 시간은 9월 18일, 선발대회 현장과 함께할 예정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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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협회#지도자선발대회#골프지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