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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챔피언십 첫 막 올라”…김효주, 퍼시픽링스코리아컵→미래 골프역사 향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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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챔피언십 첫 막 올라”…김효주, 퍼시픽링스코리아컵→미래 골프역사 향한 도전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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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그린 위에 스며든 아침 햇살과 함께, 젊은 골퍼들의 순수한 열정이 강원도의 산자락을 가로지른다. 퍼시픽링스코리아컵 주니어 챔피언십이 이제 김효주의 이름 아래 그 첫 막을 올린다. ‘미래의 김효주’를 꿈꾸는 전국의 청소년 선수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증명할 새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퍼시픽링스코리아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김효주-퍼시픽링스코리아컵 주니어 챔피언십 위드 이데일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KLPGA투어 상금왕이자 LPGA투어 통산 7승의 김효주가 국내에서 직접 명의를 걸고 여는 첫 주니어 대회다. 무엇보다 전국 중‧고등학생 골퍼들이 경쟁하며, 소녀 골퍼 가운데 최대 2명에게 8월 KLPGA 투어 KG레이디스 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현실적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

“주니어 챔피언십 첫 개최”…김효주, 퍼시픽링스코리아컵→신예 골프 유망주 발굴 / 연합뉴스
“주니어 챔피언십 첫 개최”…김효주, 퍼시픽링스코리아컵→신예 골프 유망주 발굴 / 연합뉴스

남녀부 각 우승자에게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정규 대회 시드권이 부여된다. 퍼시픽링스코리아 측은 “김효주의 경험과 진심을 담아 후배들에게 구체적인 기회를 안기고, 차세대 골프 스타 발굴에 힘을 싣겠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PLK와 강원특별자치도 골프협회는 지난달 골프 유망주 발굴 및 지역 사회 협력의 기틀을 다지고, 이데일리의 지원으로 대회 규모를 확장해 왔다.

 

강원특별자치도 골프협회 김창호 회장이 김효주의 부친이라는 점에서 가족의 바람과 지역의 자부심이 더욱 짙게 어우러진다. 관계자들은 “스포츠 꿈나무들을 위한 실질적 성장 플랫폼이자, 미래 진출의 관문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팬들은 신예 선수들의 당찬 무대와 새로운 골프 역사 탄생의 순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침묵과 환호, 응원의 숨결이 교차하는 필드 위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름들이 떠오른다. 김효주의 이름 아래 펼쳐지는 이 기록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의 여름 바람과 함께 한다. ‘김효주-퍼시픽링스코리아컵 주니어 챔피언십’은 매 순간 미래의 빛을 모아 간직할 예정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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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퍼시픽링스코리아컵#주니어챔피언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