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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은 해야지” 충칭 짐꾼 고군분투→마오타이진 자유여정, 추성훈 ‘현실 케미’ 빛났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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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의 따스한 공기 속에서 ‘밥값즈’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는 전통 짐꾼 방방으로 분해 낯선 골목을 누볐다. 묵직한 소파와 대형 냉장고를 어깨에 짊어진 채 계단을 오르는 순간마다 세 사람은 단순한 예능을 넘어선 인간적인 땀방울을 쏟아냈다. 짐을 전달한 후 의뢰인과 둘러앉아 나눈 소박한 식사는 고된 하루에 온기를 더했다. 추성훈은 “쉽게 버는 돈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깊은 진솔함을 전했다.
여정은 예측 불허로 이어졌다. 기차와 자동차로 마오타이진을 향한 이들은 현지 카풀 서비스 ‘핀처’의 험난한 탑승까지 택하며 여행자다운 배포를 과시했다. 안전벨트가 끊어진 차량에 몸을 싣는 좌충우돌 상황도 이들은 따뜻한 농담으로 채워냈다. 예약 없는 숙소, 즉흥적으로 찾은 식당, 곽준빈이 중국어를 오해해 주문한 매운 비빔면, 추성훈의 “센스 없음이야” 한마디 등 디테일한 해프닝이 연이어 펼쳐지며 자유여행의 현실을 유쾌하게 비췄다.

단순한 계획조차 없이 흘러가는 하루들은 예상을 넘어 인간적이고 진솔하게 시청자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해가 뜨기 전 새벽 다섯 시, 또 한 번 노동의 현장으로 뛰어드는 세 사람의 이야기가 남아 있다. 세 사람의 솔직한 여행기와 색다른 감동이 담길 ‘밥값은 해야지’의 다음 방송은 16일에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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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밥값은해야지#곽준빈